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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골프 슬라이스, 악성 훅 다시 생긴 이유? – 슬라이스, 훅 방지 시리즈

고고쏭 2025. 8. 11. 23:45

드라이버 샷
드라이버 샷

잘 맞던 샷이 왜 갑자기 삐뚤어질까

“어제는 드로우가 예쁘게 걸렸는데, 오늘은 왜 훅이 나지?”
“필드에선 괜찮았는데, 오늘 스크린에선 슬라이스가…?”
골프는 원래 이렇습니다.
스윙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르고, 몸 상태도 다릅니다.
게다가 컨디션, 날씨, 마음가짐, 점심 메뉴까지 모든 게 샷에 영향을 줍니다.
정말 억울하죠. 어제까지 230m 곧게 나가던 드라이버가 오늘은 오른쪽 숲으로 직행하는 기분, 골퍼라면 다 압니다.

슬라이스의 배신 – 클럽페이스가 말 안 듣는 순간

슬라이스는 보통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가 열리면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단순하지 않아요.
팔과 어깨가 경직돼도, 다운스윙 궤도가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와도, 심지어 ‘오늘따라 손톱이 길어서’도 슬라이스가 납니다.
특히 요즘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엔 필드에서 바람 방향까지 타면 완전히 예측 불가.
스크린에선 괜찮았던 샷이 필드에선 OB가 되는 이유죠.

악성 훅의 역습 – 너무 자신감 넘쳤을 때

“이 홀은 꼭 드로우로 간다!”
이 마음이 화를 부릅니다.
임팩트 때 손목을 과도하게 감거나, 헤드를 너무 닫으려다 보면 공이 왼쪽 숲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특히 드라이버로 장타 욕심이 날 때 훅은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골퍼들의 공통 경험: 훅이 나면 다음 홀에서 슬라이스가 찾아오는 ‘골프의 복수 법칙’.
참… 교묘합니다.

원인을 찾아라 – 내 몸, 내 장비, 내 마음

슬라이스와 훅이 반복되는 이유는 의외로 ‘장비’일 수 있습니다.
그립이 닳아서 미끄럽다든지, 샤프트가 너무 단단하거나 부드럽다든지.
또, 몸이 뻣뻣한 날은 릴리스 타이밍이 늦어 슬라이스, 너무 풀어진 날은 훅이 나죠.
심지어 전날 과음이나, 중요한 미팅 전의 긴장감이 샷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결국 스윙은 몸과 마음, 장비의 합작품입니다.

슬라이스·훅 방지 체크리스트

  • 그립 점검: 너무 약하게 쥐면 슬라이스, 너무 강하게 쥐면 훅
  • 어드레스 확인: 어깨·골반 정렬이 틀어지면 방향도 틀어짐
  • 스윙 궤도 점검: 바깥-안쪽은 슬라이스, 안쪽-바깥은 훅 유발
  • 연습 루틴: 하루 10분만이라도 정확한 셋업과 스윙 반복
  • 마음 다스리기: 욕심은 곧 OB

결론 – 완벽한 샷은 없지만, 더 나은 샷은 있다

슬라이스도, 훅도 골퍼의 친구이자 적입니다.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지만, 빈도는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그날의 나를 인정하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
샷이 삐뚤어져도, 웃으면서 다음 티샷을 준비하는 여유가 골프를 오래 즐기는 비결입니다.

 

아이언 샷
아이언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