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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미터 안쪽 공포증… – 숏게임 멘붕 극복 루틴

고고쏭 2025. 8. 12. 21:09

골프 어프로치 샷
골프 어프로치 샷

왜 하필 30미터일까

드라이버는 나름 곧게 나갑니다.
세컨샷도 가끔은 잘 맞습니다.
그런데 30미터 안쪽에만 오면… 손이 떨립니다.
그린 앞에서 웨지를 들고 서 있으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짧게? 길게? 굴릴까? 띄울까?" 온갖 생각이 밀려옵니다.
이 거리에서의 미스샷은 그린 옆 러프, 벙커, 심지어 뒤쪽 OB로도 갑니다.
프로도 긴장한다는 이 거리, 아마추어에겐 거의 ‘멘붕 구간’이죠.

멘붕의 원인 – 기술보다 마음이 문제

30미터 안쪽은 사실 기술적으로는 어려운 샷이 아닙니다.
문제는 ‘실수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
특히 잘 치고 있다가 숏게임에서 3~4타를 까먹으면, 그날의 리듬이 무너집니다.
또한, 평소 연습장에선 이 거리를 잘 안 연습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만 집중하다 보니, 막상 숏게임 상황에선 경험 부족으로 당황하게 됩니다.

극복 루틴 – ‘마음 → 몸 → 클럽’ 순서

  • 마음 정리: “이건 그냥 연습 스윙”이라고 자기 암시
  • 몸 풀기: 어깨와 손목 힘을 살짝 빼고, 부드럽게 백스윙
  • 클럽 선택: 상황에 맞춰 확실하게 – 러닝이면 8번 아이언, 로브샷이면 60도 웨지
  • 한 번에 실행: 머뭇거림은 미스샷의 어머니

나만의 훈련법 – 집, 연습장, 그리고 필드

  • 집에서: 매트 위에서 5~10미터 칩샷 연습, 탄도와 구름 확인
  • 연습장: 20~30미터 목표물을 정하고, 번갈아 러닝·피치샷
  • 필드: 실제 그린 주변에서 다양한 거리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플레이

숏게임은 몸이 아니라 ‘감’이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거리를 다양한 샷으로 쳐보는 게 좋습니다.

결론 – 숏게임은 ‘작은 승리’의 연속

30미터 안쪽은 공포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이 거리에서 1타를 줄일 수 있다면, 스코어는 훨씬 안정됩니다.
다만, 완벽함을 강박처럼 요구하지 말고, ‘실패를 최소화’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결국 숏게임의 핵심은 기술보다 멘탈, 그리고 상황을 읽는 눈입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30미터가 남았다면, 오늘 배운 루틴을 떠올리며 한 번 웃어보세요.

 

골프 벙커 샷
골프 벙커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