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골프처음엔 낯설었습니다. 공 하나 치는 데 숫자가 뭐가 필요하냐는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트랙맨 같은 장비가 코치보다 더 정확한 피드백을 주고, 내 스윙을 수치로 말해주는 시대가 도래했어요. 모든 게 수치로 변환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안에서 우리는 자신을 더 명확히 보게 됩니다. ‘데이터 골프’는 단지 기계의 영역이 아니라, 인간적인 감정과 실수를 끌어안는 새로운 골프의 형태입니다.트랙맨이 바꾼 데이터 골프의 풍경트랙맨은 원래 투어 선수들만 쓰던 고가의 첨단 장비였지만, 지금은 시뮬레이터 골프장이나 개인 연습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죠. 공이 떠나는 각도, 백스핀, 스윙 궤도까지 분석해주는 이 녀석은 말이 없지만 엄청난 정보를 줍니다. 숫자 하나하나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