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벙커에서 5번… 그리고 또 벙커전날 연습장에서 벙커샷이 잘 됐습니다.“내일 필드에서 벙커 들어가면, 한 방에 뺀다!” 의욕 충만.그런데 막상 들어간 벙커는 모래가 푹푹 빠지고, 턱은 하늘을 찌릅니다.첫 샷, 모래만 날리고 공은 그대로.두 번째 샷, 조금 앞으로 갔지만… 또 다른 벙커로.동반자들 웃음소리와 카트에 기대어 숨죽이는 표정이 잊히지 않습니다.결국 5번 만에 벙커 탈출. 스코어는 무너졌지만, 그날 저녁 술자리에서 레전드 썰이 됐죠.바람이 장난친 파3 홀잔잔하던 바람이 티샷 순간 갑자기 불었습니다.피칭 웨지로 그린 중앙 노렸는데, 바람에 밀려 공이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그린 앞 연못에 “뽀글뽀글” 빠졌습니다.아쉬운 표정으로 드롭을 하려는데, 동반자 한 명이 말합니다.“형, 지금 바람 반대로 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