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린골프 – 나만의 작은 세상스크린골프장에 들어서면 세상이 달라집니다.바깥은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상관없죠.온도는 23도, 습도는 최적, 바람은 ‘0’.게다가 홀컵까지 거리가 정확하게 화면에 찍혀 있어서, 심리적 부담이 적습니다.드라이버가 예쁘게 떠서 화면 속 페어웨이에 착착 꽂히면,"내가 이렇게 잘 치는 사람이었나?" 하는 착각이 들죠.단점? 가끔 ‘오른쪽 OB’가 뜨는 순간, 실제 필드보다 더 처참하게 기분이 꺾입니다.그리고 현실로 나가면, 스크린에서 250m 나가던 드라이버가… 200m도 안 가는 진실.필드골프 – 바람, 냄새, 그리고 진짜 잔디필드는 달라요.클럽을 잡고 첫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잔디 냄새와 새소리가 마음을 휘감습니다.하지만 동시에 ‘첫 홀의 긴장감’이 밀려오죠.스크린에서 70m ..